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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 기장 사망

by my3483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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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를 조종하던 73세 기장 A씨가 숨졌다. 산림 당국과 관계 기관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북 의성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 기장 사망

의성 산불 헬기 추락 사고 개요

26일 낮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수행하던 헬기가 갑자기 추락했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과 경찰이 출동하여 조종사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기장 A씨는 결국 사망했다.

해당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이 민간 업체에서 임차한 S-76 기종으로, 1995년 7월 제작된 노후 기체였다. 헬기의 담수 용량은 1,200리터이며, 전날인 25일부터 의성 지역의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상태였다.

산불 진화 헬기 사고 원인 조사 중

현재 산림 당국과 항공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목격자들은 헬기가 전신주 전선에 걸려 추락했다고 증언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이다.

산불 진화 헬기는 보통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운용되므로, 전선이나 장애물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헬기의 조종사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철저한 비행 계획을 수립하지만, 연무(연기)로 인해 시야가 제한될 경우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노후 헬기 안전성 문제 대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불 진화 헬기의 노후화 문제와 정비 인력 부족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47대 중 기령 20년을 초과한 헬기가 66%를 차지하며, 30년을 초과한 헬기도 1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비 인력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산림청의 헬기 1대당 정비 인력은 1.9명 수준으로, 타 기관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정비 인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헬기의 철저한 점검과 유지보수가 어려워져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산불 진화 헬기 운항 일시 중단

사고 직후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헬기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 의성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다시 헬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는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헬기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

이번 사고는 산불 진화 작업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산불 진화 헬기는 극한의 환경에서 운영되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물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기체의 안전성과 조종사의 숙련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개선책을 제안하고 있다.

  1. 노후 헬기 교체 및 신규 도입
    • 30년 이상 된 노후 헬기의 단계적 퇴출과 최신 기종 도입 필요
    • 안전성이 강화된 기종으로 교체하여 사고 위험 감소
  2. 정비 인력 확충 및 관리 강화
    • 헬기 1대당 정비 인력 확보 기준 강화
    • 정비 인력 교육 및 훈련 강화로 유지보수 능력 향상
  3. 비행 안전 교육 및 장애물 감지 시스템 도입
    • 조종사 대상 전선 및 장애물 회피 훈련 강화
    • 최신 기술을 활용한 장애물 감지 시스템 적용

결론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는 조종사 1명의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헬기의 안전 문제와 정비 인력 부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정부와 관계 당국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산불 진화 헬기의 안전성을 높이고 조종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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